환갑 국어 교사의 수줍은 고백…시집 '장미를 사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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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들 출판사는 전남여고 이근택 교사의 시집 '장미를 사랑하고 있어요'를 발간했다.
기발한 발상, 반전으로 전개되는 산문시들은 교단에서 모두 풀어내지 못한 이 교사의 유머와 기지를 엿보게 한다.
이 교사는 고교 시절 전남 학생 시조 협회 회원, 대학 시절 조선대 문학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했다.
제자들에게 이 교사는 특별한 선생님이었다.
누군가 가출하면 그 부모가 자녀를 찾으려고 가장 먼저 가는 곳이 바로 이 시인의 집이었다고 한 제자는 후일담을 전했다.

대동고, 전남여고 등에서 시를 배운 제자들은 지금도 명절이면 교사의 집에서 시를 이야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