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발생 수원 아파트 배기 구조물 내일부터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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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배기 구조물 탈착 사고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권선구 A아파트의 구조물 철거작업이 21일 오전 시작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20일 A아파트 15동 1∼2호 라인의 벽체에 붙어있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 철거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균열 발생 수원 아파트 배기 구조물 내일부터 철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PYH2019081907520006100_P2.jpg)
이 작업을 완료하면 21일 오전 15층부터 시작해 배기 구조물을 하나씩 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물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배기 구조물은 층마다 하나씩 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 쌓아 올린 구조여서 철거작업을 완료하려면 총 15개의 구조물을 떼어내야 한다.
하루에 철거할 수 있는 구조물이 최대 5개여서 철거완료에는 사나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로프로 묶는 작업을 위해 15동 1∼6호 라인 주민 300여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수원시 관계자는 "야간작업을 하더라도 오늘 중으로 구조물을 로프로 묶는 작업을 완료해 내일 오전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철거작업 중이라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전제로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균열 발생 수원 아파트 배기 구조물 내일부터 철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PYH2019081901780006100_P2.jpg)
A아파트는 18일 오후 7시 2분께 15동 벽체와 배기 구조물 사이에 균열이 생겨 아파트 주민 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토목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아파트 본체는 안전에 이상이 없으나 벽체와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앵커) 4개가 모두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배기 구조물 철거를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