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한지상, 김지우, 민우혁 (사진=쇼온컴퍼니)

뮤지컬 ‘벤허’ 배우 한지상, 김지우, 민우혁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20일 오후 1시 뮤지컬 ‘벤허’의 배우 한지상, 김지우, 민우혁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에 출연해 토크와 라이브 가창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타이틀롤 ‘유다 벤허’역을 맡은 한지상은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 ‘벤허’에 대해 “여러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벤허’라는 인물이 삶의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는가를 보여준다”며 “인간에 대한, 인간을 탐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에스더 역을 “사실 신분은 노예 신분이지만 유다 벤허 가문에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같이 자라오고 벤허 가문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역할” 이라고 소개한 김지우는 한지상, 민우혁 두 벤허에 대해 “옆에서 보는데도 같이 눈물이 날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연 당시 ‘메셀라’역을 맡았던 민우혁은 “재연 무대에 선 감회가 새롭겠다”는 최화정의 질문에 “메셀라는 악역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어떻게 벗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유다 벤허’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은 세 배우의 라이브 가창도 화제다. 넘버 ‘골고다’를 라이브로 선보인 민우혁은 순식간에 벤허 역에 완벽히 몰입해 폭발적 가창력과 감정 연기로 청취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지상과 김지우는 극중 벤허와 에스더가 함께 부르는 ‘카타콤의 빛’을 선곡해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한지상의 매력적 음색과 김지우의 청아한 목소리는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이어 넘버 ‘운명’을 선보인 한지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완벽한 고음으로 청취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으며, 세 배우의 라이브는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김지우는 “’벤허’를 보면 한국 창작뮤지컬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뮤지컬 ‘벤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상, 김지우, 민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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