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꼬마빌딩 거래가 2015년 대비 27% 상승
일명 ‘꼬마빌딩(거래가격이 50억~100억원인 빌딩)’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50억~100억원의 건물의 대지 1㎡당 평균 거래가액이 약 1652만원이었다. 2015년 1294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27%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서울시내 실거래가 신고액 50억~100억원의 업무상업용 부동산 및 단독다가구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한 결과다.

반면 거래된 부동산의 평균 면적은 줄어들었다. 2019년 상반기 꼬마빌딩의 연간거래량은 248건이다. 이 빌딩들의 평균 연면적은 998㎡, 평균 대지면적은 416㎡였다. 2015년(연간 331건 거래) 평균 연면적이 1284㎡, 평균 대지면적이 533㎡였던 것과 비교하면 연면적은 23%, 대지면적은 22% 감소했다. 작년과 비교해도 연면적과 대지면적 모두 7% 감소했다.

밸류맵 이창동 리서치 팀장은 “기준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을 요구하는 임대인들이 입점이 제한되고, 관리의 효율 문제 등이 생기면서 수익률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입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에 맞춘 새로운 매입전략 및 수익률 계산 전략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