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터키서 3쿠션 당구 마스터스 대회 개최
한국기업이 터키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해 3쿠션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당구 전문기업인 코줌코리아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과 함께 21일(터키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라디슨블루 호텔에서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개최한다.

1959년 설립된 세계캐롬당구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기관으로 국제 캐롬당구 대회를 주관·관리한다.

캐롬당구는 4구·3쿠션 등 포켓이 없는 당구대에서 하는 당구 경기를 뜻한다.

이번 대회에는 UMB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 선수 20명과 와일드카드 4명 등 총 24명이 출전해 총 상금 3억3천만원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출전 선수의 국적은 한국·터키·네덜란드·스웨덴·이탈리아 등 12개국이다.

20일 라디슨블루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파룩 바르키 UMB 회장, 알산 엘즌 터키당구연맹 회장, 장연주 주이스탄불총영사, 박용덕 터키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성규 코줌코리아 대표는 "터키는 한국만큼이나 당구장이 많은 나라"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과 터키 당구계가 함께 노력하면 당구가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