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원가율 개선 및 수익성 제고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연내 계획한 물량은 모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 리스크 관리, 도급 개선 계획 진행, 준공 정산이익 등을 통 해 원가율 개선 및 수익성 제고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대림산업은 2분기에 매출액 2조4700억원, 영업이익 29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2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9% 증가하며 실적호조를 견인했다.

채 연구원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 원인은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이라며 "원가율 부진의 원인이었던 현장들을 준공 완료했고 분양 인센티브, 진행현장 리스크 관리 등으로 주택부문 별도 기준 전체원가율이 6%포인트 개선된 81.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에서 하반기 수주 가시성이 높아 연내 수주 가이던스인 2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림산업은 상반기 1만4000호를 분양했으며 하반기 1만5000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