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사장 고동진)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스마트폰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전문적인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또한 환경 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 혁신활동 지속

삼성전자는 1992년 ‘삼성 환경선언’을 시작으로, 환경 문제는 선택적 지출이 아니라 필수 투자라는 인식과 함께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녹색경영을 펼쳐왔다. 1998년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자체 ‘폐전자제품 재활용 센터’를 설립해 폐제품의 효율적 사용을 추진했으며, 2004년 에너지 효율성, 자원 효율성, 환경 유해성을 제품 개발단계부터 평가하는 ‘에코 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친환경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2005년에는 ‘환경분석 랩’을 구축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제품과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살필 수 있는 체계를 정착시켰다. 2008년 녹색경영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2014년에 수립한 녹색경영 중장기 로드맵 ‘에코 매니지먼트(Eco-Management 2020·EM2020)’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 혁신활동을 지속해왔다.

삼성전자는 2017년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자원 순환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다 쓴 물건을 단순히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는 달리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능동적인 솔루션이다. 이런 친환경 활동을 인정받아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2017 SMM 어워드’에서 챔피언 부문인 ‘최첨단 기술상(Cutting Edge Award)’을 받았다.

○친환경성 높인 ‘갤럭시S10’ 시리즈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는 바이오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 사용, 충전 효율 향상 등 여러 가지 친환경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식물성 유지나 옥수수 녹말과 같은 바이오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케이스부터 내부 포장재까지 플라스틱과 비닐을 쓰지 않고, 이어폰과 케이블을 감싸는 플라스틱 밴드는 종이 접이식 포장으로 대체했다.

충전기는 외관 디자인 자체를 무광 소재로 바꿔 비닐을 걷어냈으며, 포장재 구조를 변경해 자원도 절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제13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제품 책임주의를 추구하는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전 과정에 걸쳐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통해 원자재 및 부품 구매단계에서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제조 단계에서 물질 재활용, 국가별 폐제품 회수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금아 기자 shinebij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