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름 무더위에 시원한 맥주 폭풍 흡입? "복부 지방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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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는 날씬하던 사람도 유독 복부만 통통해지는 경우가 적잖다. 다이어트를 잘 하다가도 '맥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다.
평소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여름에는 '맥주만한 게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고는 한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밤, 퇴근 후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의 청량함은 뿌리치기 힘들다. 특히 휴가철 가족·친구들과의 시간에서 빠질 수 없는 톡톡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맥주이지만, 생각없이 마시다가는 통통한 뱃살 한 웅큼으로 돌아올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맥주를 거부하겠는가. 조금이라도 덜 찌는 방향으로 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엄밀히 말해 맥주 자체가 살을 찌우는 것은 아니다. 술은 에틸알코올이라는 화학물로 1g당 7kcal의 열량을 낸다. 캔맥주 1개는 180kcal로, 이는 밥 한공기(300kcal)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다만 에틸알코올의 분자구조가 너무 작아 열량으로만 이용되고, 직접 체지방을 증가시키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맥주를 마신 뒤 살이 찌는 것은 '잘못된 안주 선택' 선택인 경우가 많다. 분자구조가 작은 알코올이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난 이후에는 더 이상 열량을 소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분자구조가 큰 안주 열량들은 고스란히 몸에 축적된다. 말 그대로 허벅지, 복부, 팔뚝 살로 이어진다는 것.
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맥주 안주로 주로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 치킨·감자튀김·소시지 등 기름지고 짭잘한 고지방·고탄수화물 요리가 대부분이다. 특히 저녁식사를 한 뒤 '입가심'으로 맥주를 즐길 경우 식사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 배보다 배꼽이 큰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간혹 진료실을 찾아 '맥주만 마시면 이상하게 음식이 당긴다'고 죄책감을 갖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맥주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이는 맥주의 원료 '호프' 때문이다. 이는 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인데, '알파산'(α-acid)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알파산은 미각을 자극해 음식 생각이 나게 만든다. 또 맥주 속 당질은 인슐린 분비를 높여 식욕을 자극한다. 맥주를 경계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맥주를 '밤 늦게' 마시는 것도 살찌는 이유다. 인간의 신진대사 능력은 밤시간에 가장 낮다. 밤에는 영양분을 되도록 소비하지 않고 저장하려는 시스템이 인체에 구축된 탓이다. 밤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는 약 300kcal 안팎으로, 밥 한공기 수준이다. 하지만 밤 늦게 마시는 맥주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 결국 낮에 어렵게 소모한 칼로리가 결국 다시 쌓인다는 의미다.
여름철 맥주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면, 칼로리 걱정을 덜 방안을 찾는 게 최선이다. 우선 낮 시간 동안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보자. 땀으로 손실된 수분으로 느끼는 갈증을 맥주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 녹차, 보리차로 대체해보자. 맥주 생각이 한결 가신다.
그래도 참을 수 없다면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자. 안주로는 육포나 생선포, 신선한 과일과 야채스틱이 추천된다. 육포는 고단백 식품으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며, 칼로리도 낮다. 다만 너무 짠 식품은 염분을 높여 부종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할 것. 오징어에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해주니 권할 만하다.
평소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여름에는 '맥주만한 게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고는 한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밤, 퇴근 후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의 청량함은 뿌리치기 힘들다. 특히 휴가철 가족·친구들과의 시간에서 빠질 수 없는 톡톡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맥주이지만, 생각없이 마시다가는 통통한 뱃살 한 웅큼으로 돌아올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맥주를 거부하겠는가. 조금이라도 덜 찌는 방향으로 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엄밀히 말해 맥주 자체가 살을 찌우는 것은 아니다. 술은 에틸알코올이라는 화학물로 1g당 7kcal의 열량을 낸다. 캔맥주 1개는 180kcal로, 이는 밥 한공기(300kcal)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다만 에틸알코올의 분자구조가 너무 작아 열량으로만 이용되고, 직접 체지방을 증가시키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맥주를 마신 뒤 살이 찌는 것은 '잘못된 안주 선택' 선택인 경우가 많다. 분자구조가 작은 알코올이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난 이후에는 더 이상 열량을 소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분자구조가 큰 안주 열량들은 고스란히 몸에 축적된다. 말 그대로 허벅지, 복부, 팔뚝 살로 이어진다는 것.
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맥주 안주로 주로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 치킨·감자튀김·소시지 등 기름지고 짭잘한 고지방·고탄수화물 요리가 대부분이다. 특히 저녁식사를 한 뒤 '입가심'으로 맥주를 즐길 경우 식사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 배보다 배꼽이 큰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간혹 진료실을 찾아 '맥주만 마시면 이상하게 음식이 당긴다'고 죄책감을 갖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맥주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높인다. 이는 맥주의 원료 '호프' 때문이다. 이는 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인데, '알파산'(α-acid)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알파산은 미각을 자극해 음식 생각이 나게 만든다. 또 맥주 속 당질은 인슐린 분비를 높여 식욕을 자극한다. 맥주를 경계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맥주를 '밤 늦게' 마시는 것도 살찌는 이유다. 인간의 신진대사 능력은 밤시간에 가장 낮다. 밤에는 영양분을 되도록 소비하지 않고 저장하려는 시스템이 인체에 구축된 탓이다. 밤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는 약 300kcal 안팎으로, 밥 한공기 수준이다. 하지만 밤 늦게 마시는 맥주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 결국 낮에 어렵게 소모한 칼로리가 결국 다시 쌓인다는 의미다.
여름철 맥주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면, 칼로리 걱정을 덜 방안을 찾는 게 최선이다. 우선 낮 시간 동안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보자. 땀으로 손실된 수분으로 느끼는 갈증을 맥주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 녹차, 보리차로 대체해보자. 맥주 생각이 한결 가신다.
그래도 참을 수 없다면 저칼로리 안주를 선택하자. 안주로는 육포나 생선포, 신선한 과일과 야채스틱이 추천된다. 육포는 고단백 식품으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며, 칼로리도 낮다. 다만 너무 짠 식품은 염분을 높여 부종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할 것. 오징어에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해주니 권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