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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숙 감독 "청소년에게 꿈 주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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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6일 순천 일원서 개막…22개국 71편 무료 상영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총지휘하는 박정숙(49) 총감독은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박정숙 감독 "청소년에게 꿈 주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되길"
    박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제가 지속하려면 청소년에게 꿈을 주고 아름다운 순천의 자연과 결합해야 한다"며 "순천은 아름다운 순천만을 지켜낸 시민의 저력이 있어 영화제를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영화제에 대해 박 감독은 "동물뿐 아니라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다룬 영화가 많아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며 "동물영화제라고 해서 동물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연과 생태, 인간과 환경 문제 등 주제와 분야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를 추천작으로 뽑은 박 감독은 "아름다운 섬에 사는 알바트로스 새의 삶에 대한 영화로 한 생명이 태어나 큰 노력이 필요한데 인간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작인 '푸른 심장'은 아름다운 발칸 반도를 지켜낸 시민의 모습을 다룬 영화로 순천만을 지켜낸 순천 시민의 모습과 닮았다"며 "지역의 생태와 문화를 연결할 수 있는 수작으로 환경을 지킨 시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영화제가 반려동물 산업에 집중되면서 사실상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생태와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영화를 보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숙 감독 "청소년에게 꿈 주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되길"
    순천 출신인 박 감독은 전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 다큐멘터리 '소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초청됐으며, 2004년에는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여성신문사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소록도 한센인을 다룬 '동백 아가씨'가 부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상영된 데 이어 2007년 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받았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2∼26일 순천문화예술회관과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에서 열린다.

    '해피 애니멀스-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2개국, 71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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