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사후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해 ‘스마트공장 솔루션 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솔루션 은행은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시스템 소스프로그램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공급 기업이 폐업이나 업종 전환 등으로 더 이상 유지관리가 어려울 경우 보관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연속적인 유지 관리가 이뤄지도록 돕는 제도다.

도는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5월 전국 처음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경남ICT(정보통신기술)협회,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솔루션은행 운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솔루션 은행 운영을 위한 임치금고 증설, 시스템 개편 등 후속조치를 취한다. 지난 19일에는 프로그램 공급기업인 코아시스템과 스마트공장 수요 기업인 동산테크가 처음으로 솔루션 은행을 이용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솔루션 은행은 스마트공장 솔루션 소스코드와 실행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설계서, 매뉴얼, 개발자 정보 등 임치 대상물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5년간 보관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