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사면 사은품 준다더니 '공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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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체 계약 위반 급증
작년 피해구제 신청 683건
작년 피해구제 신청 683건
정수기 관련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렌털업체들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올 6월까지 2490건의 정수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337건이던 정수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683건으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소비자원이 이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951건 가운데 채권 추심 관련 177건을 뺀 774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221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품질 217건(28.0%), 관리 서비스 152건(19.6%), 설치 102건(13.2%), 렌털료 75건(9.7%)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불만 유형으로는 렌털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을 적용하거나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 불이행에 따른 피해가 111건(14.3%)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 관련으로는 정수·냉온수·제기능 불량, 성능 미흡, 기기 오작동 등 기기 하자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애프터서비스 불이행(50건), 물맛과 냄새, 배탈(40건) 등도 다수 접수됐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올 6월까지 2490건의 정수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337건이던 정수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해 683건으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소비자원이 이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951건 가운데 채권 추심 관련 177건을 뺀 774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221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품질 217건(28.0%), 관리 서비스 152건(19.6%), 설치 102건(13.2%), 렌털료 75건(9.7%)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불만 유형으로는 렌털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을 적용하거나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 불이행에 따른 피해가 111건(14.3%)으로 가장 많았다.
품질 관련으로는 정수·냉온수·제기능 불량, 성능 미흡, 기기 오작동 등 기기 하자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애프터서비스 불이행(50건), 물맛과 냄새, 배탈(40건) 등도 다수 접수됐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