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이어 '아이돌학교'까지…Mnet 측 "조작의혹 확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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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 문자투표 조작 의혹으로 수사
진상규명위원회 측 "'아이돌학교'도 조작 정황 확보"
Mnet 측 "확인 어렵다"
진상규명위원회 측 "'아이돌학교'도 조작 정황 확보"
Mnet 측 "확인 어렵다"

21일 Mnet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수사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듀스X101' 뿐 아니라 Mnet에서 2017년 방영된 '아이돌학교'의 조작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Mnet 측은 한경닷컴에 "확인이 어렵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이라는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투표만으로 데뷔 멤버들을 결정해 아이돌 그룹을 내놓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생방송 직후 최종 득표수 통계에서 일정한 표차가 반복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상에서 시작된 논란이 확산돼 일부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고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Mnet 측은 "확인 결과 X (총 누적투표수를 집계해 합격한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오류를 인정했고, 이후 수사기관에 '프로듀스X101'의 부정 투표 의혹을 정식 의뢰했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로 촉발된 논란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Mnet 측은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하는 분위기다.
데뷔 타이틀곡명을 공개하는가 하면, 오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 리프(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하고, 이어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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