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 위장가입 애경직원 자료 특조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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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은 피해자 가족으로 가장해 밴드에 가입한 애경산업 직원 A씨의 활동 내역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에 자신의 자녀가 피해자라며 가입한 뒤 피해자들을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밴드 지기인 이성진 시민활동가는 "밴드에서 A씨가 읽은 글을 모두 확인한 결과 A씨는 특정 피해자의 글과 환경부와 피해자들 간의 업무 연락 내용, 특조위의 진상조사 및 피해지원 업무 내용, 검찰의 수사계획이 담긴 글을 주로 읽었다"며 "이는 피해자뿐 아니라 국가 전체를 사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드는 A씨가 읽은 글 목록과 관련 증거 사진을 모아 특조위에 제출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검찰과 환경부에도 이번 사건 관련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A씨는 지난 1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에 자신의 자녀가 피해자라며 가입한 뒤 피해자들을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밴드 지기인 이성진 시민활동가는 "밴드에서 A씨가 읽은 글을 모두 확인한 결과 A씨는 특정 피해자의 글과 환경부와 피해자들 간의 업무 연락 내용, 특조위의 진상조사 및 피해지원 업무 내용, 검찰의 수사계획이 담긴 글을 주로 읽었다"며 "이는 피해자뿐 아니라 국가 전체를 사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드는 A씨가 읽은 글 목록과 관련 증거 사진을 모아 특조위에 제출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검찰과 환경부에도 이번 사건 관련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