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흥행예감" 엔씨 연일 최고가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말 출시하는 신작 게임 기대에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장중 역대 최고가(54만1000원)를 찍었다. 장 후반 일부 차익 매물로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최근 약세장에서도 8월 들어 12% 가까이 올랐다.

올 하반기 신작 게임인 ‘리니지2M’(사진)이 출시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2M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2월 본격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은 9월께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 후 회사 실적이 계단식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여서 하락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이다. 지난달 국민연금은 엔씨소프트 지분율을 12.6%까지 높여 김택진 사장(11.98%)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