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에 AI·VR 등 적용
아크미러는 높이 2.1m, 가로 1.35m, 두께 15㎝의 대형모니터(65인치)다. 사용자는 모니터에 등장한 가상 트레이너(캐릭터)와 함께 골프, 요가, 검도,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소형카메라가 사용자의 잘못된 운동자세를 인지하면 트레이너가 교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각종 운동은 물론 물리치료,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양하다. 김길선 대표는 “AI와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소기업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일본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넥시오는 터치스크린 기술을, 일본 기업은 캐릭터 코칭시스템을 제공했다. 지난 5월 일본 협력사에 유통 시제품 5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아크미러의 한국판에 K팝 댄스, 온라인게임, 원격의료정보 등 한국형 콘텐츠를 구축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국내 K팝 기획사들과 함께 댄스 데이터베이스를 넣어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아크미러에 세계 각국 현지의 콘텐츠를 도입해 유럽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