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한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전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리본'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본’. 아산나눔재단 제공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본’. 아산나눔재단 제공
22일 재단측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결선에서는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6개 팀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결선까지 43: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팀들이다. 이날 대상을 받은 리본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6개월간 이어진 대회기간 동안 보여준 꾸준한 성장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단관계자는 "사업실행 기간에도 멘토로 함께한 양경준 크립톤 대표와 사업전략을 논의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리본에는 상금 50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디타임', '모어사이언스'가, 우수상은 '디보션푸드', '리햅위더스', '서울언니들'이 수상했다. '스칼라데이터', '오늘도주말', '아이캡틴', '플레이42'는 본상, '그라인더', '데이터씨', '디하이브', '어썸데이투잇', '제로그라운드', '컴스테이'는 장려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 팀에는 각 2000만원, 우수상 수상 3개 팀 각 1000만, 본상 4개 팀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 전원은 향후 글로벌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사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이용, 홍보 행사 지원 등 40여가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나눔재단이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6월부터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리더들로부터 전담 멘토링을 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