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그들은 왜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는가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같은 나라들은 왜 문화재를 훔쳐간 것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도리어 소유권까지 주장하는 걸까. 해군사관학교에서 문화사와 전쟁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문화재 약탈과 반환을 둘러싼 논쟁의 세계사를 풀어낸다. 문화재 약탈은 역사적 배경이 다르고 사회적 의미, 경제적 가치가 뒤엉켜 있는 복잡한 문제다. 저자는 문화재를 왜 원국에 돌려줘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파고든다. 반환이 불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도 살펴본다. (을유문화사, 372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