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부진에도…롯데쇼핑 회사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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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에도…롯데쇼핑 회사채 흥행](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AA.20345996.1.jpg)
올초에 비해 인기는 다소 식었다. 지난 1월 채권 발행에 나섰을 때 6 대 1이었던 청약 경쟁률이 이번엔 2.25 대 1로 떨어졌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담는 데 신중해진 영향이 컸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연 2.287%에서 지난 21일엔 연 1.685%로 하락했다.
내수 부진과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체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 그럼에도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수요를 모으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은 국고채 대비 금리가 높은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는 △5년물 연 1.557% △7년물 연 1.699% △10년물 연 2.011%다. 롯데쇼핑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재원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