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6일부터 사흘간 2594억원 규모의 1208건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매는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이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80건이 포함됐다.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49건이나 포함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캠코 관계자는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