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의 버전에 알파벳 순서에 따라 디저트 이름을 가져다 붙이는 작명 관행을 지켜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마시멜로, 누가, 오레오, 파이 등의 이름이 OS에 차례대로 붙여졌다.
또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에는 안드로이드 피겨와 함께 OS 이름으로 채택된 디저트를 커다란 조각상으로 만들어 나란히 전시해왔다.
그러나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의 다음 버전은 '안드로이드 10'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OS로서 세상 누구에게나 OS의 이름들이 명확하고 말로 전달하기 쉬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일부 언어에서는 'L'과 'R' 같은 일부 문자들이 발음했을 때 구분하기 어려워 어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가리키는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들이 나온 뒤 내려진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