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복정고교 경유 노선으로 변경되는 331(10)과 성남하이테크밸리~강남 방면 신설 예정인 광역버스 노선(10)을 신규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시는
기존 교통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 3개 노선에도 각 1대씩 버스를 증차한다.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정책은 지난 58개 특화노선, 69(누리버스 3개 노선 27, 반디버스 2개 노선 8, 초기신도시 3개 노선 34)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확대 시행시 2개 노선 23대가 추가 확충돼 10개 특화노선, 92(누리버스 3개 노선 30, 반디버스 2개 노선 8, 초기신도시 5개 노선 54)가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정책 확대 시행으로 추가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도시형 교통모델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확보 예산 절감분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국비 예산은 올해 13억원, 2020년부터는 약 20억원으로 예상되며, 누리버스 및 반디버스의 적자분 50%에 해당된다.

변경된 331번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강남역 방면 광역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리3번 추가 증차 투입을 시작으로 차량 출고시점에 맞춰 누리1, 누리2번에 순차적으로 투입 운행해 기존 누리버스도 배차간격을 단축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확충으로 산성동신흥동 일대에서의 복정고교 통학 및 근로자 집중지역의 출퇴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도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의 확대 정책을 펼쳐 성남에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