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안작가'편/사진=MBC
실화탐사대 '안작가'편/사진=MBC
MBC '실화탐사대'에서 안작가 편이 방송됐다.

이러한 가운데 안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안 작가는 학력과 신상정보를 위조하고 인문학 강의를 진행, 동호회 회원들을 상대로 억대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안 작가는 힐링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통해 노후보장 및 수익을 배분해 주겠다고 속여 자신을 후원하는 사람들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총 9명에게 힐링센터 건립비용 명목으로 약 7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자신이 서울대생이며, 탱탱볼과 컬러링을 개발했다고 했으나 이는 모두 거짓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서울대 측 확인 결과 안 작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으며 문인협회 역시 그의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았다.

더불어 안 작가의 충격적인 실생활도 드러났다.

안 작가는 강연에서 “저는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고 해도 이해한다. 나는 성을 넘어선 지 오래다”는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안 작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 여성은 “안 작가가 뒤에서 잡고 아내에게 빨리 옷 벗겨라 그러더라”면서 “안 작가 아내가 와서 제 옷을 싹 벗겨버렸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다른 피해자 역시 “술에 취했는지 안 작가가 자신의 아내하고 저하고 뽀뽀도 아니고 키스를 시켰다”면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래야 우리가 한 팀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과거 안 작가의 최측근 또한 방송 인터뷰에서 “커뮤니티 멤버 중 어떤 여자가 있으면 안 작가 아내라는 사람에게 키스하라고 했다”며 “키스를 받으면 성공한 거로 생각해서 합류한다”고 폭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안작가가 인문학 강의를 주제로 SNS를 통해 모집한 회원은 무려 1만5,000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안 작가를 고소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