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리 인하에 은행株 평균 11.5% 하락…코스피 낙폭의 2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총은 약 9조원 감소…"불투명한 경제 전망도 원인"
    금리 인하에 은행株 평균 11.5% 하락…코스피 낙폭의 2배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업종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하락에 예대마진이 줄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지난 23일 1만1천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주가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낮추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17일의 1만3천800원보다 16.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KB금융(-13.14%)과 DGB금융지주(12.15%), BNK금융지주(-12.13%), 기업은행(-11.96%), 하나금융지주(-11.45%), 신한지주(-10.73%), JB금융지주(-4.21%)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들 8개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11.51%로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6.01%)의 2배에 육박했다.

    8개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도 지난달 17일 73조2천753억원에서 이달 23일 현재 64조2천822억원으로 8조9천931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이들 종목을 6천53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하나금융지주가 2천94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지주 1천810억원, KB금융 1천124억원, 기업은행 449억원, 우리금융지주 305억원, DGB금융지주 119억원, BNK금융지주 83억원, JB금융지주 68억원 등 순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업의 부진에 대해 "은행은 금리가 떨어지면 예대마진도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금리 인하 이후 은행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지만,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주식은 '매크로(거시 경제)의 거울'로 인식되는데, 국가 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하면 투자자들은 해당 국가 은행의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며 "은행업 주가의 부진은 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업종 추이(단위 백만원)
    ┌──────┬────┬───────┬────────┐
    │종목 │주가 등 │시가총액 변동 │외국인 순매도액 │
    │ │락률 │금액 │ │
    ├──────┼────┼───────┼────────┤
    │우리금융지주│ -16.30%│ -1,530,369│ 30,507│
    ├──────┼────┼───────┼────────┤
    │KB금융 │ -13.14%│ -2,466,858│ 112,391│
    ├──────┼────┼───────┼────────┤
    │DGB금융지주 │ -12.15%│ -160,688│ 11,884│
    ├──────┼────┼───────┼────────┤
    │BNK금융지주 │ -12.13%│ -293,341│ 8,272│
    ├──────┼────┼───────┼────────┤
    │기업은행 │ -11.96%│ -948,658│ 44,930│
    ├──────┼────┼───────┼────────┤
    │하나금융지주│ -11.45%│ -1,246,004│ 209,405│
    ├──────┼────┼───────┼────────┤
    │신한지주 │ -10.73%│ -2,299,867│ 181,049│
    ├──────┼────┼───────┼────────┤
    │JB금융지주 │ -4.21%│ -47,275│ 6,810│
    ├──────┼────┼───────┼────────┤
    │합계 │ │ -8,993,064│ 605,252│
    └──────┴────┴───────┴────────┘
    ※ 등락률·시가총액 변동은 7월 17일 종가 대비 8월 23일 종가 비교. 외국인 순매도액은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33억 벌던 회사가 2년 만에 2900억… '이익률 27%' 대한조선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이 지난해 매출 1조2281억원(전년 대비 14.2%), 영업이익 2941억원(86.1%)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으로 42% 증가한 2451억원을 벌어들였다.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9.2%포인트 오른 23.9%에 달해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7.2%다.2024년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종인 '셔틀탱커'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연간 12척을 건조했고, 올해는 10척이 목표다. 김종덕 대한조선 재무실장은 "건조공정이 14~15개월 걸리는 셔틀탱커가 올해 인도될 예정"이라며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원유운반선)을 반복 건조함에 따라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시수 투입이 줄어들어 4분기 실적이 올라갔다"고 말했다.통상 조선사는 인도 시점에 선가의 60%를 잔금으로 받는다. 조선사는 매달 공정에 따라 선가 일정 부분을 매출로 반영한다. 아직 인도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셔틀탱커가 대한조선의 매출로 반영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배경이다. 셔틀탱커는 해상 유전에서 원유를 선적해 육상 기지로 실어나르는 유조선이다. 원유를 싣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해야하고, 정밀한 조종 성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유운반선보다 1.5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2022년 KHI·한투SG컨소시엄이 인수한 대한조선은 당시 영업이익이 33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하면서 2년 만에 영업이익은 1360억원으로 뛰었다. 인수 당시 2000억원에 그쳤던 대한조선의 몸값은 27일 기준 2조8000억원을 웃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2. 2

      '더 길어지고 더 커졌다'…7인승 패밀리 SUV '푸조 올 뉴 5008'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생활의 중심이 됐다. 여유로운 공간과 높은 시야, 장거리 이동에서의 편안함까지 더해지며 가족 이동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선택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루엣과 비율이 비슷한 패밀리 SUV가 늘어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낼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프랑스 브랜드가 제시하는 방향은 다르다. 공간·실용에 디자인·분위기라는 요소를 더하는 방식이다. 오는 2월 국내 출시를 앞둔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 리얼 프렌치 SUV, 푸조 올 뉴 500810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올 뉴 5008은 7인승 SUV다.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생산까지 전 과정이 프랑스에서 이뤄진 국내 유일의 ‘리얼 프렌치 SUV’라는 점은 이 모델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차체를 키워 패밀리 SUV가 갖춰야 할 공간, 편의성, 적재 유연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합해 효율성과 주행 감각의 균형을 맞췄다.이전 세대 대비 차체 길이는 160㎜, 휠베이스는 60㎜ 길어지며 2열과 3열의 거주성이 여유로워졌다. 2열에는 독립 3시트 구조를 적용해 각 좌석에서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40:20:40 폴딩으로 적재 공간을 다양하게 재구성할 수 있다. 3열 역시 독립 2시트 구조와 이지 액세스 기능을 통해 승하차 편의성을 강화했다.프랑스 감성이 가장 뚜렷하게 구현된 부분은 디자인이다. 픽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세 줄의 라이트 시그니처, 그라데이션 그릴은 최신 푸조 패밀리룩을 완성하며 프리

    3. 3

      사계절 날씨, 산지 지형이 선택한 지프 랭글러 '가속 질주'

      지프의 아이코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랭글러가 한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랭글러 판매 6위 시장에 올랐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랭글러 판매 대수는 총 1295대로 전년(1207대) 대비 약 7.3% 늘었다. 같은 기간 지프 전체 판매의 약 62%를 차지하는 수치다. 랭글러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랭글러 판매 6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미국, 캐나다, 일본,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5위권에 있다. 특히 한국이 중국을 앞선 건 처음이다.랭글러는 대중형 패밀리 SUV가 아니라 비교적 뚜렷한 용도와 특성을 가진 모델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한국이 글로벌 판매 6위권에 오른 것은 국내 시장에서 랭글러가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에서 지프 랭글러 판매가 많은 것은 기후와 지형에 기반한 사용 환경 때문이다. 사계절이 뚜렷해 장마철 젖은 노면, 겨울철 눈길·빙판, 산지가 많은 도로 환경 등 조건 변화가 잦고, 이에 따라 사륜구동 SUV 선호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랭글러는 단순한 도심형 SUV가 아니라, 다양한 도로·기상 조건에서 활용 가능한 레저·일상 겸용 모델로 인식돼왔다.또한 지프는 오랜 기간 SUV의 대명사이자 ‘짚차’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세대가 바뀌는 동안에도 각진 차체, 원형 헤드램프, 노출 힌지, 7슬롯 그릴 등 상징적 디자인 요소를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랭글러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