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미만 서울 아파트 상한제 前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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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등
4개 단지서 분양 준비 중
4개 단지서 분양 준비 중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서울에서 모처럼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단지들로 대부분 역세권인 데다 주변 시세보다 낮게 나오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전용 84㎡ 기준으로 9억원을 넘지 않아 대출이 가능하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동작·서대문구에서 아파트 분양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2개 단지 모두 서초구·종로구와 같은 서울 핵심지역과 가까우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514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1~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30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이다.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7억6000만원, 84㎡는 8억9000만원대다. 인접한 단지인 ‘이수 힐스테이트’의 매매가가 3.3㎡당 3550만~358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대출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등으로 구성됐다. 중도금 중 4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
서대문구 홍제동 제 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이달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초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종로구와 가깝다. 832가구에서 전용면적 49~75㎡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공된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10억5000만~1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공사 중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조합원 입주권이 지난달 9억7425만원에 거래됐다. 권혁봉 팜파트너스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대출도 가능하다보니 실수요자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새로 조성되는 주거타운에서도 공급
송파구와 은평구에서는 낙후된 주변환경이 개선되는 주거타운에서 역세권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2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롯데건설은 거여2-1구역에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945가구 대단지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8억8000만~8억9000만원대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걸어서(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하남IC, 송파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고 북으로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와 가깝다. 동남권의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뉴타운이 완성되면 약 1만2791가구, 4만8498명을 수용하게 된다. 은평구 역세권에서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모하는 곳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일대다. 약 69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신축되고 있다. 녹번 1-3구역을 시작으로 녹번 1-1구역, 녹번 1-2구역은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다. 응암 2구역과 응암 1구역이 공사 중이며, 이달 중 대림산업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를 공급할 예정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1차 분양 시 계획됐던 학교 부지가 공동주택부지로 용도 변경됨에 따라 추가 분양하는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118가구에 불과하지만, 1차 단지와 연결된 데다 소형 중심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녹번역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응암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020년 5월 입주 예정)은 지난 5월 전용 84㎡ 분양권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6억2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2억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대우건설, 동작·서대문구에서 아파트 분양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2개 단지 모두 서초구·종로구와 같은 서울 핵심지역과 가까우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514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1~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30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이다. 전용 59㎡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7억6000만원, 84㎡는 8억9000만원대다. 인접한 단지인 ‘이수 힐스테이트’의 매매가가 3.3㎡당 3550만~358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대출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등으로 구성됐다. 중도금 중 4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
서대문구 홍제동 제 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이달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초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종로구와 가깝다. 832가구에서 전용면적 49~75㎡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공된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10억5000만~1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공사 중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조합원 입주권이 지난달 9억7425만원에 거래됐다. 권혁봉 팜파트너스 이사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대출도 가능하다보니 실수요자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새로 조성되는 주거타운에서도 공급
송파구와 은평구에서는 낙후된 주변환경이 개선되는 주거타운에서 역세권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2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롯데건설은 거여2-1구역에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945가구 대단지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8억8000만~8억9000만원대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걸어서(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하남IC, 송파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고 북으로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와 가깝다. 동남권의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뉴타운이 완성되면 약 1만2791가구, 4만8498명을 수용하게 된다. 은평구 역세권에서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변모하는 곳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일대다. 약 69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신축되고 있다. 녹번 1-3구역을 시작으로 녹번 1-1구역, 녹번 1-2구역은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다. 응암 2구역과 응암 1구역이 공사 중이며, 이달 중 대림산업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를 공급할 예정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1차 분양 시 계획됐던 학교 부지가 공동주택부지로 용도 변경됨에 따라 추가 분양하는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118가구에 불과하지만, 1차 단지와 연결된 데다 소형 중심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녹번역 인근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응암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020년 5월 입주 예정)은 지난 5월 전용 84㎡ 분양권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6억2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2억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