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힐튼 서울서 만나는 '뮌헨 맥주축제'…독일 갈 필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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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향기
'옥토버페스트' 다음달 7일 열려
'옥토버페스트' 다음달 7일 열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서울은 1년에 한번 독일 대도시인 뮌헨으로 변신한다. 뮌헨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 행사가 다음달 7일 오후 6시부터 이곳에서 열린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이 행사를 위해 호텔의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전체를 뮌헨의 맥주 축제장처럼 꾸민다. 독일 현지에서 밴드를 초청해와 뮌헨 축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다. 호텔 직원들은 독일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옥토버페스트는 ‘10월의 축제’라는 뜻을 갖고 있다. 뮌헨 시장이 그해 생산된 첫 맥주가 담긴 맥주통의 마개를 따는 순간 축제가 시작된다. 뮌헨 6대 양조장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맥주와 수제 소시지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에서 매년 500만 명이 넘게 찾는다.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는 2007년부터 13년째 열리고 있다. 매년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펠틴스 필스너’ ‘그레벤슈타이너’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생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안주는 독일 정통 소시지를 비롯한 백 가지 메뉴를 뷔페식으로 준비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는 번하드 브렌더 총지배인(사진)이 처음 시작했다. 그는 지금도 행사를 총괄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생으로 올해 74세인 브렌더 총지배인은 60년간 호텔업계에 종사했다. 세계 10개국의 힐튼,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웨스틴, 스타우드 등 12개 브랜드 호텔을 거쳤다. 1991년 쉐라톤워커힐호텔 서울의 부총지배인으로 부임한 뒤 현재까지 한국에서 호텔리어로 살고 있다. 2006년부터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일하고 있다.
브렌더 총지배인은 “옥토버페스트는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다”며 “독일에도 한국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음식과 술을 나눠 먹고 마음을 터놓는 축제가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그랜드 힐튼 서울은 이 행사를 위해 호텔의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전체를 뮌헨의 맥주 축제장처럼 꾸민다. 독일 현지에서 밴드를 초청해와 뮌헨 축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다. 호텔 직원들은 독일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옥토버페스트는 ‘10월의 축제’라는 뜻을 갖고 있다. 뮌헨 시장이 그해 생산된 첫 맥주가 담긴 맥주통의 마개를 따는 순간 축제가 시작된다. 뮌헨 6대 양조장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맥주와 수제 소시지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에서 매년 500만 명이 넘게 찾는다.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는 2007년부터 13년째 열리고 있다. 매년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펠틴스 필스너’ ‘그레벤슈타이너’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생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안주는 독일 정통 소시지를 비롯한 백 가지 메뉴를 뷔페식으로 준비한다.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는 번하드 브렌더 총지배인(사진)이 처음 시작했다. 그는 지금도 행사를 총괄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출생으로 올해 74세인 브렌더 총지배인은 60년간 호텔업계에 종사했다. 세계 10개국의 힐튼,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웨스틴, 스타우드 등 12개 브랜드 호텔을 거쳤다. 1991년 쉐라톤워커힐호텔 서울의 부총지배인으로 부임한 뒤 현재까지 한국에서 호텔리어로 살고 있다. 2006년부터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일하고 있다.
브렌더 총지배인은 “옥토버페스트는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다”며 “독일에도 한국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음식과 술을 나눠 먹고 마음을 터놓는 축제가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