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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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 45분께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송구하다'는 표현을 쓰며 명시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