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금요일>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는 좋은 내용과 나쁜 내용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창출된 일자리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이전 두 달 치 데이터는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도 4.1%까지 높아졌고요. 노동시장은 여전히 괜찮지만 계속 둔화하고 있는 것이죠.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장 초반 빠른 둔화 속도를 경계하는 듯했지만, 결국 '나쁜 뉴스는 좋은 소식'이라는 프레임으로 돌아갔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빠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가 줄줄이 신고가 기록을 세웠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NFP)은 20만6000개 증가했습니다. 월가 예상 19만 개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부 일자리가 7만 개를 차지했고 민간 분야에선 13만6000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월가 추정 16만 개, 5월 19만3000개보다 적은 겁니다. 민간 일자리 중에서도 경기를 적게 타는 교육/의료 서비스에서 8만2000개가 늘었죠.또 기존 4월 신규고용이 16만5000개에서 10만800개로, 5월 데이터는 27만2000개가 21만8000개로 낮춰지는 등 지난 두 달간 11만1000개에 달하는 고용이 하향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동평균 월별 신규고용은 기존 24만9000개에서 17만7000개로 낮아졌습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입니다. 또 가계조사를 통해 나온 실업률은 4.1%로 올라갔습니다.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적용하면 5월 3.96%에서 6월 4.054%로 상승했습니다. Fed에서 일하던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이 만든 '샴의 법칙'이 있는데요. 실업률의 3개월 이동평균(4.0%)이 지
인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TV에서 동원참치 광고를 할 때 주식을 샀어야 했나.1982년 출시돼 70억캔 이상 판매된 부동의 1위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의 주가가 파죽지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800원으로 1년 만(2023년 7월 6일 2만6700원)에 52.42% 올랐다. 증권사들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다. 70억캔 팔린 동원참치 … 2000년 매출 735억→지난해 4조3608억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동원그룹 지주사, 1969년 설립)의 식품 사업 부문이 분할되면서 신설됐다. 양반김, 양반죽,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리챔 등 건강한 식문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동원F&B 사명의 ‘F&B’는 ‘Food&Beverage’의 줄임말이고, 식품사업 분야에서 ‘First&Best’를 추구한다는 뜻도 있다. 2000년 설립 당시 매출액 735억5900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온라인 식품 유통 및 B2B 식품 유통,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확장과 DM푸드, 해태유업, 삼조쎌텍, 금천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지난해 매출 4조3608억원을 기록했다. 덩치가 커진 동원F&B의 사업 부문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첫째, 일반식품 부문(지난해 매출 비중 41.7%)은 가공식품, 유제품, 먹는 샘물, 음료, 건강기능식품, 펫 푸드 등을 제조해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 중심으로 유통한다. 둘째, 조미유통부문(비중 46.7%)은 자회사 동원홈푸드 및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가 해당되는데 식자재와 조미소스 제조 유통과 푸드 서비스 및 외식 사업을 한다. 셋째, 사료부문(비중 5.86%)은 자회사 동원팜스가 담당하며 사료를 제조해 유통한다. 마지막으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혹은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모두 정리됐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니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내리는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죠.그래서 '차트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종목의 주가에 반영되는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종목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상승세를 탄 종목은 계속 이 추세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게 차트 분석의 결과들입니다. 다만 차트 분석은 실적에 기반한 종목 기초체력(펀더멘털) 분석에 밀려 이제는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기술주에 대해 차트 분석을 한 글을 지난달 30일 게재했습니다. 자유기고가 톰 아스프레이(Tom Aspray)가 쓴 글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미국 기술주가 계속 오를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아스프레이는 이 글에서 차트 분석을 통해 "미국 기술주가 당분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차트 분석 지표는 '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입니다. 직전 20거래일 동안의 해당 종목 종가를 평균한 값이 그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