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이번주 본격 개막한다. 상반기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한 빅테크의 성적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증시에서 오는 12일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넷플릭스(18일),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23일), 메타·퀄컴(31일) 등이 줄줄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도 다음달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대형 기술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달 '서머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2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1분기(9.4%) 이후 최고의 이익 증가율이다. 지수 내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8.5%), 헬스케어(16.8%), 정보기술(16.1%) 순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빅테크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아마존의 2분기 EPS 추정치는 3개월 사이에 0.96달러에서 1.03달러로 7.2% 상승해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앞서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이 1440억~14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1501억달러다. 광고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엔비디아의 2분기 EPS도 각각 1.83달러, 0.64달러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번 어닝 시즌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41억달러,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에서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가 솔라나 ETF 승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솔라나 선물 ETF가 없어서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면서도 "올해 대통령 선거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친가상자산 성향인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새 위원장이 된다면 분위기는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료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역시 코인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반에크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은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일종의 콜 옵션"이라며 "현 행정부 SEC 하에서는 규제된 선물 시장이 없는 솔라나 ETF는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더 호의적인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GSR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 시점의 제도권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가 출시되기 힘들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보다 열린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라며 "솔라나 현물 ETF 승인시 솔라나 가격이 8~9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을 제출했다. 이어서 28일 21셰어즈도 SEC에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S-1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가상자산 행보' 트럼프 지지율, 바이든 크게 앞서지난주 첫 미국 대선 TV 토론 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로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