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승리, YG떠나 '환치기'로 재회?…경찰 "따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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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승리, 금주 내 경찰 소환조사 예고
해외원정 상습도박, 환치기 등 의혹
승리 이어 YG떠난 양현석, 경찰서 만남 이뤄지나...이목 쏠렸지만
해외원정 상습도박, 환치기 등 의혹
승리 이어 YG떠난 양현석, 경찰서 만남 이뤄지나...이목 쏠렸지만
양현석과 승리가 경찰서에서 따로따로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주 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을 소환조사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양현석과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도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과 승리는 한때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몸담았다. 하지만 올해 1월 버닝썬 폭력 사태를 시작으로 마약, 성접대, 횡령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승리는 앞서 경찰 조사를 통해 ▲성매매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됐다.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소속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으로 촉발된 경찰 유착 등은 혐의는 빠졌다.
양현석은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하고,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양현석과 친분이 있는 정마담의 주선으로 외국인 재력가가 비용을 댄 유럽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후 경찰조사가 시작됐고, 정마담은 자신에게 수사 방향이 쏠리자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모든 것은 양현석이 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정마담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전화를 받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양현석 측으로 전화를 받아서 애들을 보냈고, 가게(유흥업소)에 왔다"며 "유럽여행에 간 것도 '놀러가자'고 해서 가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재력가에게 받은 출장비 2억 원도 "양현석이 직접 분배했다"며 "양현석이 '네꺼 따로 챙겨달라고 하기가 뭐해서, 네가 1억 갖고 나머지는 애들 줘라'라고 말했다. 내가 1억 원을 왜 가져갔는지 내용은 양현석 대표가 안다. 본인이 시켰으니까"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경찰은 금주 내 양현석이 출석하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금주 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을 소환조사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양현석과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도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과 승리는 한때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몸담았다. 하지만 올해 1월 버닝썬 폭력 사태를 시작으로 마약, 성접대, 횡령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승리는 앞서 경찰 조사를 통해 ▲성매매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됐다.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소속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으로 촉발된 경찰 유착 등은 혐의는 빠졌다.
양현석은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하고,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양현석과 친분이 있는 정마담의 주선으로 외국인 재력가가 비용을 댄 유럽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후 경찰조사가 시작됐고, 정마담은 자신에게 수사 방향이 쏠리자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모든 것은 양현석이 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정마담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전화를 받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양현석 측으로 전화를 받아서 애들을 보냈고, 가게(유흥업소)에 왔다"며 "유럽여행에 간 것도 '놀러가자'고 해서 가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재력가에게 받은 출장비 2억 원도 "양현석이 직접 분배했다"며 "양현석이 '네꺼 따로 챙겨달라고 하기가 뭐해서, 네가 1억 갖고 나머지는 애들 줘라'라고 말했다. 내가 1억 원을 왜 가져갔는지 내용은 양현석 대표가 안다. 본인이 시켰으니까"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경찰은 금주 내 양현석이 출석하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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