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늘 조국측 소명 청취…'데스노트' 올릴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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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데스노트란 문재인 정부 들어 정의당이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적격성을 따진 뒤 부적격 후보자라고 지목하면 해당 후보자는 어김없이 낙마를 하면서 나온 말이다.
정의당은 후보자 지명 때만 해도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적격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부동산과 펀드투자 논란에 이어 딸의 입시 등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조 후보자에게 소명을 요청했다.
특히 후보자 딸 입시 관련 논란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판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조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 딸의 (입시)과정 등을 보면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대단히 크다"며 "문제는 한때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 지지가 80%를 넘었기 때문에 더욱 실망하는 반대급부가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조 후보자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도 정확히(듣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 질의할 것"이라며 "그 다음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르면 이날 최종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분분한 입장 정리를 위해 결정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오늘은 후보자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의혹에 대한 기본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문준비단의 소명과 정의당의 자체 검증, 공식 청문회에서 나온 모든 내용을 종합해 최종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