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표방 단체, 조국 부녀 '업무방해' 혐의 고발
이른바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녀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허위의 이력을 기재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홍세욱 사무총장은 "조씨가 부산대 지원서에 기재한 이력은 당시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 후보자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특혜 입시에 관여한 대학교수들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공동정범으로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아베 규탄 기자회견 주최자와 청소년단체 등 6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4일 소위 진보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기자회견과 집회에서 아동들에게 특정 목적을 가진 노래 가사를 외우게 하고 아베 총리가 그려진 가면을 쓴 채로 무릎을 꿇게 한 것은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