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건강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톱5’에 들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글로벌 브랜드 건강 지수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4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건강 지수’는 기업이 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시장 입지가 얼마나 탄탄한지 등을 나타내는 지표다. 유고브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주요 브랜드의 이미지,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 평판 등 6개 항목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점수로 산출해 공개한다. 2019년 순위는 작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순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지만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어갔다. 일본 유니클로가 12위에 올랐고 LG는 18위였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구글이 차지했다.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인 와츠앱과 유튜브가 각각 2위, 3위였다. 페이스북, 아마존, 이케아 등도 삼성전자에 이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