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은 행주 어촌계와 드론 동호회 등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아 발견되지 않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특히 행주 어촌계 소속 어민들은 어선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도우며 피해자의 팔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발견된 팔에서 피해자의 신원이 나오며 사건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 관계자는 "협력 단체와 함께 아직 발견되지 않은 피해자 사체 수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수색 5일째인 16일 몸통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팔에 있는 지문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했다.
피의자 장대호는 자신이 일하던 모텔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고, 살인 및 사체 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의견 송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