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소차 채택 처음…미세먼지 저감 및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사용하기로 하고 27일 첫 탑승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비서실 행정차량 및 경호처 차량으로 6대의 수소차를 운행해 왔으며,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 넥쏘에 탑승해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를 전용차로 고른 것에는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평시 출퇴근 및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예정이며, 이후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탑승 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 조립공정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이 참석했다.

박 과장은 "넥쏘 추가 생산을 위해 9월 중 증량 공사를 시작해 내년부터는 연 4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차·전기차 국내보급 및 수출이 확대되어 현대차 울산공장 및 주변 협력업체에도 활력이 돌고 일감이 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