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9.08.27 17:14
수정2019.08.2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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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업계 첫 '낚시보험'
낚시도 보험에 드는 시대다. 메리츠화재는 낚시하다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는 ‘낚시안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낚시를 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망·후유장해·강력범죄 등을 보장하고, 어선 전복과 고립 등의 위급상황에서 경찰과 지인에게 위치를 알리는 부가서비스를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이용료는 하루 2000원. 이용혁 메리츠화재 부장은 “낚시 관련 사고는 레저보험으로 보장받을 수도 있지만 여러 고위험 레저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보장이 포함되다 보니 보험료가 비싸다”며 “낚시에 특화한 맞춤형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이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이색보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시장에서 어떻게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보기 위해서다.
농협생명은 휴가철 사고에 초점을 맞춘 ‘NH온라인생활레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40세 남성 기준 1만7100원을 한 번만 내면 1년 동안 보장받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m미세먼지질병보험’은 호흡기 관련 질환과 뇌·심장질환에 특화했다. 40세 남성 기준 월 1만5800원씩 5년을 내면 20년간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은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돌보는 중 발생할 수 있는 과실 사고를 보장하는 ‘맘시터 안전보험’을 내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