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체 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 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 6자리 핀번호 인증을 하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증권사 계좌의 자금을 은행 계좌로 이체해야 해외 송금이 가능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 송금 업체인 한패스와 제휴해 선보였다.

미국, 일본, 중국 등 28개국에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고 현지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직접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자택 배달, 모바일지갑 송금 등 여러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건당 3000원으로 책정됐다. 송금 수요가 많은 미국은 건당 2500원으로 수수료를 낮췄다. 김범규 미래에셋대우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