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산업협회장직 놓고 충돌…회장 대행, 폭행 혐의 입건
음반제작자들의 음반사용 보상금을 수령해 배분하는 음반산업협회장직을 놓고 회장 직무 대행자가 신임 회장 당선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용산경찰서는 연예기획사 대표인 이모(61)씨를 폭행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A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서모(67)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당시 음반산업협회장 직무 대행을 맡았지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서씨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서 씨를 밀어 서 씨가 회의용 탁자에 머리를 부딪쳤다.

서 씨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와 서씨를 이미 한 차례씩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