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와 공동 개발한 V6·V8엔진
530마력에 최고 시속 310㎞
역동적 디자인…최고급 소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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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
은빛 크롬바로 제작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상어의 코를 닮은 전면부는 콰트로포르테의 상징이다. 2019년식 모델은 이전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분석이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전면 그릴에는 에어셔터가 장착됐다. 엔진룸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공기 역학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엔진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한다. 이 덕분에 공기저항계수가 0.28로 낮아져 고속 주행에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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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와 개발한 엔진 탑재
콰트로포르테의 가솔린 엔진은 3.8L V8엔진과 3.0L의 V6 엔진 두 가지로 제공된다. 모두 페라리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상위 라인업인 GTS에는 플래그십 3.8L V8 유로6 엔진이 탑재된다. 6700rpm에서 530마력과 2000rpm에서 72.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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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도 높아졌다. 콰트로포르테는 뒤 차축에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가 장착돼 모든 노면에서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콰트로포르테의 중간 라인업인 S Q4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Q4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상 주행 조건에서는 역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위해 구동 토크를 모두 후륜에 전달하지만 급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전륜과 후륜의 토크 비율을 0 대 100에서 50 대 50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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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식 콰트로포르테는 운전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섀시는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도 전후 무게 비중을 50 대 50으로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이 가능토록 했다. 후륜 서스펜션에는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역동적인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구성이다.
콰트로포르테엔 마세라티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도 장착됐다.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할 때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춰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하는 기능이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밖에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