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4만의 특별함을 더한 스포티한 외관은 새로운 메시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통해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드라이트는 BMW 브랜드 최초로 유일하게 수직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20i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 M40i 모델에는 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최초로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다. 전 모델에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차체는 정통 로드스터의 개념을 재해석해 더욱 날렵하고 민첩한 비율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85㎜, 74㎜, 13㎜ 늘어난 4324㎜, 1864㎜, 1304㎜다.
전동식 소프트톱은 시속 최대 50㎞/h 구간까지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개폐된다. 소프트톱 적용으로 경량화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 확보 역시 개선됐다. 트렁크 용량이 180L(톱 오픈 시)에서 281L로 늘어났다.
뉴 Z4는 두 가지 엔진 사양으로 국내 출시됐다. 뉴 Z4 sDrive20i는 2.0L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97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뉴 Z4 M40i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L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BMW 뉴 Z4의 가격은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라인 6520만원,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 6710만원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 Z4 M40i는 8980만원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