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송서비스 부문
큐익스프레스는 범아시아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물류 기업이다. e커머스(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물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해 왔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 1위인 큐텐(Qoo10)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된 이후 매년 30~4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 4000만 박스를 넘겼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서 5000만달러(약 6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한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들 나라를 포함해 대만, 독일, 홍콩 등 세계 각지에 11개의 풀필먼트(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큐텐,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등과 같은 글로벌 e커머스 회사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B2B와 B2C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에도 이용할 수 있는 C2C 배송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와 한국에 하루 7만~10만 건 이상 처리할 수 있는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 손쉬운 온라인 정산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물류비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출고 및 재고 모니터링은 물론 최적화된 물류비 산출이 가능하다.
해외 고객 응대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등 5개 언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관세청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방식의 정식수출신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계성 큐익스프레스 이사는 “e커머스와 연동된 물류 시스템 및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수출입 통관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물류 시장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미주 법인을 통해 이커머스 크로스보더 물류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