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서 빨리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단국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압수수색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검찰 일 하는데 우리가 검찰의 수사에 왈가불가할 거 없다”며 “검찰은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청문회 기간)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날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틀도 전례없는데, 날짜 문제 이전에 법적시한 넘긴 것”이라며 “어떤 양해없이 법적 시한 넘긴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서는 “폼페이오나 다른 사람들이 실망스럽다는데, 동맹 간 실망스럽다는 건 동맹간에 못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미·영간에도 그렇고, 굉장히 가까운 관계여도 여러 현안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폼페이오도 굳이 한국만 지칭한 게 아니라 이런 상황까지 한·일 양국에 대한 우려와 실망을 동시에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한·미는 문제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