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귀여운 생쥐가?…폐광촌 정선 사북 650거리의 변신
폐광촌인 강원 정선군 사북읍의 650거리 골목이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650거리 골목에 지형지물을 활용해 예술작품들을 설치하는 '한 평의 예술' 사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작품들은 탄광과 밀접한 생쥐라는 캐릭터를 테마로 제작됐다.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태양광 조명도 설치됐다.

골목에 귀여운 생쥐가?…폐광촌 정선 사북 650거리의 변신
650거리는 사북시장과 사북중앙로를 잇는 구간이다.

해발 650m를 나타내는 '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석탄을 생산했던 동양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650갱에서 따왔다.

정선군은 지역주민이 기획·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인 650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용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28일 "골목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곳곳에 예술작품들이 숨은 예술거리로 조성했다"며 "주민 만족도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