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목표·7대 전략과제' 제시…'손학규·안철수·유승민' 3인체제 강조

바른미래당 '당 대표 선언 이행 TF(태스크포스)'는 28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에서 '대통합개혁정당'(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봉 인천 계양갑 지역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손학규 선언 이행을 위한 3대 목표 및 7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손학규 선언'에 담긴 과제들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대표 직속의 TF 기구를 꾸렸다.

TF는 이수봉 팀장을 포함해 원외 인사 6명으로 구성됐다.

TF는 ▲ 당 통합·개혁 실현 ▲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 총선 준비체제 구축 등 3대 목표와 함께 7개의 목표별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TF는 내달 말까지 7대 과제를 모두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이다.

TF는 "당의 통합을 위해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과 승리의 길을 제시하겠다"며 "분열과 대립으로 피폐한 당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좌파, 우파의 기득권 정치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개혁 세력이 제3지대에 함께 모일 수 있는 가치와 노선을 정립해 대통합개혁정당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의 모든 개혁 세력이 함께 통합할 수 있도록 정치 원로는 물론 신진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TF는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 중순까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공개적·객관적·민주적 공천을 위한 '블록체인 공천 시스템' 구축하며 인재영입위원회를 조기에 설치해 기초 인재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학규선언TF "대통합개혁정당 추진…10월 총선기획단 출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