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45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자산관리 앱(응용프로그램)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사진)가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F)로부터 총 450억원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는 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레이니스트는 28일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450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로 투자에 참여한 회사는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다. 기존에 레이니스트에 투자한 적이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6개사도 투자에 참여했다.

레이니스트는 지금까지 네 차례 투자를 받았다. 2015년 시드(19억), 2017년 시리즈A(30억), 2018년 10월말 시리즈B(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시리즈B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150억원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뱅크샐러드가 추구하는 개인 돈 관리 서비스의 성장성과 비전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투자금을 마이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재를 채용하는 데 쓸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당사자 동의를 얻어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금융정보를 제3자가 한데 모아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뱅크샐러드는 △자산 통합조회 △카드 맞춤 추천 △대출 금리 비교 △껐다 켜는 스위치 보험 △건강 분석을 통한 보험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