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이주민 수십명 밀입국시킨 일당 13명 기소
크로아티아의 사법 당국이 이주민 수십 명을 밀입국시킨 일당 13명을 기소했다고 현지 뉴스 통신사 HINA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인 11명과 코소보 주민 2명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이주민 96명을 몰래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주민을 크로아티아 내로 데리고 오거나 크로아티아를 통과해 슬로베니아 국경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 대가로 모두 70만 쿠나(약 1억3천만원)를 받아 챙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서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들이 택하는 주요 경유국 중 하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