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연간 수주 2.6조~3조원은 무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유지)',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6조원(완제기 수출 3000억원, 군수 1.1조원, 기체부품1.1조원)"이라며 "완제기 수출은 3000억~5000억원, 군수는 1조원 내외, 기체부품은 1.6조원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일시적 공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이라크 기지재건 2차 충당금 환입은 미정인 상황"이라며 "KF-X 매출 증가와 KF-X 및 수리온은 마진은 양호한 상태다. 연말 수리온 지체상금 환입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KF-X의 경우 내년 1조원 내외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내년 매출 성장 10%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각종 일회성비용 반영이 끝나고 충당금 환입 구간에 돌입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정상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개월 외국인 지속 매수와 국내 방위력개선비 증가 및 군용기 납품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3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둔화될 수 있지만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