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 앱(응용프로그램)에서 간편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간편송금 핀테크(금융기술) 앱 운영사 토스는 29일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삼성 메시지’ 앱에 토스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메시지로 계좌번호를 보내면 상대방 메시지에 ‘송금’ 버튼이 자동으로 뜨고, 금액을 입력한 뒤 토스 앱과 연동돼 송금이 마무리된다.

계좌번호 없이 연락처로 송금할 수도 있다. 삼성 메시지 대화방 내 ‘더 보기’ 메뉴에서 송금 버튼을 추가했다. 송금이 끝나면 내용이 상대방에게 전송된다. 메시지를 받은 사람의 스마트폰에 토스 앱이 없으면 내려받을 수 있는 링크도 함께 보내진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노트10만 가능하지만, 추후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