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유진테크에 대해 "반도체 국산화 흐름이 강화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 2021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상향)',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메모리 시장은 기대감이 크지 않다. 올 하반기 실적 역시 상반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 이연된 일부 장비 출하와 신규 해외 고객사 매출이 기대되지만 실적은 상반기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한일 갈등의 핵심이 일본 반도체 소재·장비의 공급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반도체 국산화에 따른 수혜는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 장비 국산화는 2020년 신규 물량 증설로 2021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PCVD의 경우 고객사 투자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신규 장비인 Batch형 ALD 장비도 국산화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일본 장비사를 대체 가능한 국내 장비사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