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홀름, 남자 400m허들 역대 2위…매클로플린 여자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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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텐 바르홀름(23·노르웨이)이 남자 400m 허들 역대 2위 기록을 만들며 세계육상선수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바르홀름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46초92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라이 벤저민(22·미국)도 46초98의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바르홀름이 막판 스퍼트로 벤저민을 제쳤다.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은 1992년 케빈 영(미국)이 세운 46초78이다.
바르홀름은 영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종목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벤저민은 역대 공동 3위 기록을 작성했다.
바르홀름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48초35로 우승했다.
9월 27일 개막하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는 46초대 진입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바르홀름은 경기 뒤 IAAF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도중 '잘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 정도 기록이 나올 줄을 몰랐다"면서도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 400m허들에서는 '신성' 시드니 매클로플린(20·미국)이 세계 기록 보유자 달리 무함마드(29·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매클로플린은 52초85로 1위를 차지했다.
53초86의 2위 사미에르 리틀(미국)과의 격차는 꽤 컸다.
7월 29일 미국 육상선수권대회에서 52초20의 여자 400m 허들 세계기록을 세운 무함마드는 이날 54초13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매클로플린은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해서 놀랐다.
하지만 오늘 레이스 중 실수가 몇 차례 있었다.
특히 첫 허들을 뛸 때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소감이다.
매클로플린은 이 종목 세계주니어 기록(52초75) 보유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상품성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히는 라이징 스타이기도 하다.
매클로플린이 성인 무대 데뷔를 준비하던 올해 초 복수의 스포츠 브랜드가 치열한 영입전을 펼쳤고, 뉴밸런스가 매클로플린과 계약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뉴밸런스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클로플린은 역대 20세 이하 육상 선수 중 가장 높은 계약금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스타 부재에 고민하는 IAAF도 매클로플린을 2019 도하 세계선수권을 빛낼 스타로 꼽고 있다.
여자 200m에서는 쇼네 밀러-위보(25·바하마)가 21초74의 2019시즌 세계 1위 성적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여자 200m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밀러-위보 뿐이다.
밀러-위보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주 종목 400m에만 출전한다.
그러나 그는 200m에서도 2018년부터 2시즌째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밀러-위보가 빠진 여자 400m에서는 '단거리 천재' 살와 나세르(21·바레인)가 50초24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바르홀름은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9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46초92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라이 벤저민(22·미국)도 46초98의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바르홀름이 막판 스퍼트로 벤저민을 제쳤다.
남자 400m 허들 세계기록은 1992년 케빈 영(미국)이 세운 46초78이다.
바르홀름은 영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종목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벤저민은 역대 공동 3위 기록을 작성했다.
바르홀름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48초35로 우승했다.
9월 27일 개막하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는 46초대 진입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바르홀름은 경기 뒤 IAAF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도중 '잘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 정도 기록이 나올 줄을 몰랐다"면서도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 400m허들에서는 '신성' 시드니 매클로플린(20·미국)이 세계 기록 보유자 달리 무함마드(29·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매클로플린은 52초85로 1위를 차지했다.
53초86의 2위 사미에르 리틀(미국)과의 격차는 꽤 컸다.
7월 29일 미국 육상선수권대회에서 52초20의 여자 400m 허들 세계기록을 세운 무함마드는 이날 54초13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매클로플린은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해서 놀랐다.
하지만 오늘 레이스 중 실수가 몇 차례 있었다.
특히 첫 허들을 뛸 때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소감이다.
매클로플린은 이 종목 세계주니어 기록(52초75) 보유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상품성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히는 라이징 스타이기도 하다.
매클로플린이 성인 무대 데뷔를 준비하던 올해 초 복수의 스포츠 브랜드가 치열한 영입전을 펼쳤고, 뉴밸런스가 매클로플린과 계약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뉴밸런스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클로플린은 역대 20세 이하 육상 선수 중 가장 높은 계약금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스타 부재에 고민하는 IAAF도 매클로플린을 2019 도하 세계선수권을 빛낼 스타로 꼽고 있다.
여자 200m에서는 쇼네 밀러-위보(25·바하마)가 21초74의 2019시즌 세계 1위 성적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여자 200m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밀러-위보 뿐이다.
밀러-위보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주 종목 400m에만 출전한다.
그러나 그는 200m에서도 2018년부터 2시즌째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밀러-위보가 빠진 여자 400m에서는 '단거리 천재' 살와 나세르(21·바레인)가 50초24로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