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능 세진 김정은 '업적' 띄우기…"시련 속 국력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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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개정 다음날 '국방분야 노고' 집중 부각…정당성 부여·결속 강화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능을 한층 강화한 데 이어 그의 국방분야 '업적'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잇달아 단행한 여러 종류의 발사체 발사와 그에 얽힌 일화를 담은 기사를 여러 건 게재하며 김 위원장을 '나라와 인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로 치켜세웠다.
신문은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치시며'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악의 역경과 시련을 헤치고 주체적 국방공업 발전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발사한 발사체들을 나열하면서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임을 세계 앞에 선언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를 언급한 부분에서는 "(김 위원장이) 첫 시험사격은 꼭 자신이 지도해야만 한다고 하시며 모든 일을 미루시고 이른 새벽 머나먼 날 바닷길에 나서신…"이라는 표현으로 고된 여정을 마다한 최고 지도자의 '노고'를 부각했다.
신문은 '하늘에 닿은 인민의 긍지' 제목의 기사에서도 "제국주의자들은 우리가 저들의 제재와 압박, 봉쇄 책동 앞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을 것을 바랐지만 우리 조국은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 속에서 더 강해지고 힘을 백배 천배로 벼리며 솟구쳐올랐다"며 "위대한 영장을 모신 행복, 시련 속에서 더 강해지는 조국의 국력, 이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최상의 긍지"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승리의 발걸음',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마련하시는 길에서' 등 다른 기사에서도 "그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우리의 최강의 전쟁억제력은 단순한 국방과학기술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하는 등 외부로부터 국가를 지켜내기 위한 김 위원장의 '안보 업적'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법적 지위와 권한을 강화한 다음날 주민들이 보는 신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노고'와 '업적'을 집중 부각함으로써 헌법 개정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국방력에 대한 자긍심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갖고 있던 법률 공포권은 물론 대사 임면 권한까지 부여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능을 한층 강화한 데 이어 그의 국방분야 '업적'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잇달아 단행한 여러 종류의 발사체 발사와 그에 얽힌 일화를 담은 기사를 여러 건 게재하며 김 위원장을 '나라와 인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로 치켜세웠다.
신문은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치시며'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악의 역경과 시련을 헤치고 주체적 국방공업 발전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발사한 발사체들을 나열하면서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임을 세계 앞에 선언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를 언급한 부분에서는 "(김 위원장이) 첫 시험사격은 꼭 자신이 지도해야만 한다고 하시며 모든 일을 미루시고 이른 새벽 머나먼 날 바닷길에 나서신…"이라는 표현으로 고된 여정을 마다한 최고 지도자의 '노고'를 부각했다.
신문은 '하늘에 닿은 인민의 긍지' 제목의 기사에서도 "제국주의자들은 우리가 저들의 제재와 압박, 봉쇄 책동 앞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을 것을 바랐지만 우리 조국은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 속에서 더 강해지고 힘을 백배 천배로 벼리며 솟구쳐올랐다"며 "위대한 영장을 모신 행복, 시련 속에서 더 강해지는 조국의 국력, 이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최상의 긍지"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승리의 발걸음',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마련하시는 길에서' 등 다른 기사에서도 "그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우리의 최강의 전쟁억제력은 단순한 국방과학기술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하는 등 외부로부터 국가를 지켜내기 위한 김 위원장의 '안보 업적'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법적 지위와 권한을 강화한 다음날 주민들이 보는 신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노고'와 '업적'을 집중 부각함으로써 헌법 개정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국방력에 대한 자긍심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갖고 있던 법률 공포권은 물론 대사 임면 권한까지 부여했다. /연합뉴스